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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누계 300명 돌파하나, 수도권 여전히 코로나19 주의보

-해외여행 확진 사례 늘고 있어

 

[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최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연쇄감염과 해외여행 후 발병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98명으로 늘어났으며 곧 3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누계가 29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82명에서 16명이나 늘었다.

콜센터 직원의 가족인 양천구 16번(65세 여성), 마포구 11∼13번(40대 남성, 10대 남성, 10대 여성), 강서구 16번(50대 여성) 등이 포함됐다. 동작구 11번째 환자인 50대 여성도 콜센터 직원이며 이 여성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이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확진자 증가에 해외여행 관련 확진 사례도 7명 있다.

영국에 사는 딸 집에 한 달간 방문한 후 런던발 비행기로 귀국하면서 기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청담동 거주 미국 국적 60세 여성(강남구 17번), 영국에 다녀온 후 발병한 오금동 거주 34세 여성(송파구 17번)도 있다.

여의도동에 사는 50대 여성과 20대 딸이 영등포구 15번·16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이들은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한 영등포구 12번 남성 환자의 어머니와 누나다.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 시 동행한 지인과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당2동 거주 20대 남성(동작구 10번)과 이탈리아 출장 후 돌아와 발병한 50대 여성(성동구 4번)이 포함돼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하루 152명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복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천565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란에서 한국 교민 등 80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19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헀다.

외교부는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약 80명을 태운 전세기인 아시아나항공 B777기가 19일 오전 8시 5분경 두바이 알막툼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35분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민들은 18일 이란 항공편으로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이동했으며, 이후 두바이에서 전세기에 탑승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입국 후 경기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이날 교민 중 두 명은 유증상자로 파악돼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의심증상이 없는 나머지 교민 78명은 입국장으로 빠져나왔다.

김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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