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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주간 모든 식당·술집 등 잠정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1만 2천명 돌파

 

[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현실화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이탈리아에서 잠정적으로 모든 상점에 휴업령이 내려졌다.

CNN, BBC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전례 없는 전국 이동제한령을 내린 데 이어 모든 상점에 2주간 휴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밤 총리 집무실인 키지궁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소 2주간 마트, 식품판매점과 약국 등 생필품 판매업소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렸다.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망자 및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식품점 및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고 바, 레스토랑, 미용실 등은 문을 닫게 된다.

이탈리아는 이미 학교, 체육관, 박물관, 클럽 및 공공장소를 연이어 폐쇄했다. 이탈리아의 현재 확진자수는 1만2462명이며 사망자수는 827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경기 부양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50억 유로(약 33조 8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스페인·독일 등에서도 누적 확진자 수가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49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가 2천28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사망자 수는 15명이 늘어 모두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사흘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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