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데일리=이원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는 ‘인공지능 융합 NO.1 대한민국’을 목표로 ‘산업지능화 AI+X뉴딜’ 사업을 시작한다.
금융, 신약, 유통 시스템에서부터 자율 주행 차량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지능형 개인 비서, 스마트홈 장치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세계는 인공지능(AI)이 열어가는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2030년 기준으로 전 세계 70%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되고 생산성 향상과 신산업 창출로 글로벌 GDP가 13조 달러 증가할 전망이며 인공지능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총력의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성장, 체계적인 발굴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인공지능협회는 250여 인공지능 기술기업 및 250여 산업전문가 회원이 ‘인공지능 융합’의 공동목표로 협력하는 범국가적 ‘산업지능화(AI+X)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공공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과제를 내는 탑다운 방식을 탈피하여 민간에서 선제적으로 과제를 발굴, 인공지능 기술을 매칭함으로써 산업지능화를 실현해 가는 시장중심 방식이다. 인공지능 생태계는 공공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기 어렵다는 경험에서다.
‘인공지능 융합 No.1 대한민국’라는 비전 아래 AI 기술기업에게는 수요처 발굴을 통해 기술 및 데이터 확보와 수익 창출을 돕고 전통산업에게는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와 글로벌 대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하며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융합, 창업의 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하는 대중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3년여동안 AI 생태계 기초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동반 성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250여 인공지능 기술기업이 회원사로 함께 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학계의 기술사, 석박사 급의 전문인력 250여명이 협회의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하여 기술-산업의 융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X 뉴딜’ 사업을 추진하면서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플랫폼, 표준화/인증 시스템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융합, 창업, 활용 분야의 인력을 집중 양성하여 생태계를 다양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공지능 생태계로 성장시킬 전략이다.
협회 김현철 협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업과 경제가 어려운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도 우리 산업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트렌스포메이션을 이룩해야만 한다. 그래야 산업에서 발생하는 디지털로그가 경제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안착시킬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강소기업에게 시장을 열어주어 스타트업 중심의 다이내믹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협회가 5년간 구축한 모든 인프라를 동원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 인공지능 중심으로 산업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이원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