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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17만명 방문…외국인 급증

[아시안데일리=표미내 기자]
서울 도심 속 겨울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사람이 17만명에 육박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지난겨울 시즌과 견줘 90%가량 급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개장해 이달 9일 폐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은 16만9978명으로 집계됐다. 회차별 평균 이용객은 423명으로 2023~2024 겨울 시즌 371명보다 14% 늘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 증가가 뚜렷했다. 이번 겨울에 스케이트장을 찾은 외국인은 3만8097명으로 지난겨울 시즌 2만49명보다 무려 1만8048명 증가했다.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난 주된 원인은 서울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덕분이다.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제휴시설로 새롭게 등록했고 해외 핵심여행사와 협력해 단체관광 연계 상품도 개발했다. 또 서울 대표 겨울 축제인 ‘서울윈터페스타’와 연계해 e스포츠 홍보관, 해치 탈인형 이벤트, 설날 맞이 특별행사 등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2025~2026년 시즌에 앞서 외국인 이용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 12월19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52일간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12월에는 더욱더 풍성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이 넘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표미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