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어와 속담으로 배우는 한국어’,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최근 베트남을 기점으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동까지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면서 한국어 교육 시장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어가 ‘꿈의 언어’로 불리우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도서출판 참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위한 책인 ‘관용어와 속담으로 배우는 한국어’를 출간했다. 처음 한국어를 접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글자의 뜻과 다른 의미를 가지는 관용어와 속담은 다소 어려울 수밖에 없다.
본서는 한국어를 학습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관용어와 속담을 집중 학습할 수 있으며, TOPIK(한국어능력시험) 중·고급에 자주 나오는 관용어와 속담 문제에도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으며,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관용어와 속담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당 관용어와 속담이 쓰이는 전형적인 상황을 만화 및 그림과 함께 제시해 의미를 단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풍부한 생활 어휘가 들어간 대화문을 상황으로 제시해 배운 내용을 실제 대화에 적용할 수 있으며, 관용어와 속담 관련 TOPIK 예상 문제 및 기출문제를 총 80개 수록하여 이 유형의 문제에 완벽한 대비가 가능하다.
‘관용어와 속담으로 배우는 한국어’의 저자는 전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강사이자 현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원은영 강사와 중앙대학교 사회교육처 언어교육원 이경아 강사로 본서 이외에 ‘아름다운 한국어 첫걸음 한글 자음 모음 배우기’, ‘다문화 여성을 위한 한국어 문법 연습 1’ 등을 집필했다.
직접 책을 구입한 한 학습자는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관용어와 속담을 4컷 만화와 삽화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으며 “관용어와 속담은 있는 대로 해석하게 되면
표현하고자 하는 깊은 뜻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이해하기 힘들고, 교수자들도 가르치기에 고민되는 부분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관용어 속담 교재는 토픽 연습 문제를 실어서 학습자들이 결과적으로 시험을 잘 볼 수 있게 해준다”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속담의 유래나 쉼터 코너를 활용해 잠시 쉬어가며 머리를 식히는 내용도 있다”고 설명했다.
표미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