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베트남에서 7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을 돌파하면서 베트남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투자계획부(MPI)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중 장관은 지난 2일 영국 런던발 베트남항공 VN0054편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귀국했다. 중 장관이 MPI 직원 1명과 함께 이용한 이 여객기 비즈니스석의 다른 좌석에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여성 N(26) 씨가 탑승했다고 베트남 매체들은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해당 여객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외국인 18명을 포함한 승객 190여 명의 명단을 확보, 소재를 파악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해 예정된 방위산업 전시회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은 3월 초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안 및 방위산업 전시회(VIDSE Vietnam)’를 오는 9월 14∼16일로 연기했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 등 전 세계 12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