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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20대가 제일 많다, “여전히 클럽 방문”

-밀폐된 공간 기침 통한 비말 더 쉽게 상대방에게 전파

 

[아시안데일리=이원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33%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총 8천897명이라며 20대 비중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20~29세)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3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약 26.9%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천691명(19%), 40대 1천221명(13.7%), 60대 1천132명(12.7%), 30대 909명(10.2%), 70대 595(6.7%), 10대 460명(5.2%), 80대 이상 392명(4.4%), 10세 미만 101명(1.1%)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 20대들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말이면 강남, 홍대 등 클럽들을 기웃거리고 있다.

여행업, 숙박업, 일반 식당업, 카페, 뷰티샵 등에는 손님이 줄어들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주말 밤에는 강남과 홍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기 위해 모인 20대들로 붐빈다.

박기수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는 기침을 통한 비말이 더 쉽게 상대방에게 전파될 수 있다”며 “직접 전파는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 때 나온 비말, 접촉을 통한 전파는 비말이 휴대폰 등 물건 표면에 내려앉은 뒤, 이를 접촉해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경우”라며 “마스크를 벗고 춤을 추고 2미터 이내에서 대화하는 경우 코로나19에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인내해야 할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골든방역 타임’으로 규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 두기’, 발열, 기침 시 출근하지 않기, 종교, 유흥시설, 체육시설 이용자제 등 방역 당국의 지시를 잘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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