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그랜드 슬램의 다섯번 우승자인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는 32세의 나이에 테니스 은퇴를 선언했다.
BBC, CNN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마리아 샤라포바가 어깨 부상 후 자신과의 싸움에서 힘든 점을 호소하며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사랴포바는 “28년 동안 다섯 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얻었다.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12년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샤라포바는 이미 3년 전에도 은퇴를 고민했지만 은퇴 시기를 연기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시즌에도 왼쪽 팔뚝 부상에 시달렸다. 또한 2016년 멜로 늄 양성 검사 후 15개월의 금지령을 받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최근 부상으로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1월 개최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에도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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