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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증가, 2차접촉 감염 주의

-콜센터 확진자 상당수 대중교통 이용

 

[아시안데일리=이원영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보험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중 상당수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후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9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들어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가 서대문구, 마포구, 중랑구에서 각 1명씩 추가돼 96명으로 늘었다. 이중 콜센터 직원 중 서울시 확진자는 68명이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13명, 15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7~9층에서 근무했던 다른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검사 등을 실시해 추가 전파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발생과 관련, 코리아빌딩 인근의 식당들이 줄줄이 휴업에 들어갔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인근 음식점 주인은 “토요일까지의 예약이 모두 취소되고 단골 손님도 오지 않는다. 주변 건물에서 일이 생기고 나서 이곳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이번주는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확진 판명이 난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이 확진 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며 확진 환자가 이용한 대중교통에 대한 노출 정도를 역학조사로 밝히긴 힘든 만큼 대중교통 소독과 위생 관리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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