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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돌파, 도쿄올림픽 개최되나

[아시안데일리=이원영 기자]

NHK 등 일본 매체들이 4일 야마구치현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내 전체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확진자들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06명, 일본에서 감염된 사람과 중국 여행자 280명,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 14명이다.

4일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대를 돌파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중국,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 국가가 됐다.

일본 현지에서도 비상이다. 일본 보건당국에서도 일본 내 감염자가 1천명에 도달했다며 이번달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7월 말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일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장관)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담당상은 “코로나19가 변수이다”며 “대회가 2020년 중에 개최되지 않는 경우만 계약서에 쓰여 있어 이 해석에 따라 코로나 사태가 더 확산된다면 일정을 미뤄 연내 연기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된다.

이와 관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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