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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 단계 격상, 총 확진자 602명

[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이번 주에 전국적으로 급증하자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 체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관련해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 발령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 지역 주민이 혼연일치 돼 총력 대응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전문가 권고에 따라 ‘심각’ 단계로 올려 방역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각’ 격상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된다. 현행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국내 유입된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전파 또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때 각각 단계가 올라간다. 정부는 지난 1월 27일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끌어올린 바 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46명 추가 확인

23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46명이 확인되며, 이날 하루만 추가 확진자가 169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모두 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5번째로 사망한 확진자는 50대 여성이며 38번째 확진자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이 29명, 서울 1명, 부산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2명, 경남 6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김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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