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사

외신들, 대한항공 코로나19로 ‘창립이후 최대위기’ 대대적 보도

-

 

[아시안데일리=김선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입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관광객들의 항공 이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대한항공이 매출이 줄어들면서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BBC, CNN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IMF때보다 힘든 ‘생존을 위한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항공업계가 대부분 일본행 노선을 중단하면서 셧다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자,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발적인 휴가를 장려하고 조종사들에게는 무급효과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까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들은 4월부터 휴가를 적용한다.

BBC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일본의 12개 도시, 17개 노선으로 대폭 하늘길을 축소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주간 운항횟수 920회의 80% 이상을 중단했다.

9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가 지난 1997년 IMF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밝혔다.

BBC는 현재 대한항공이 겪고 있는 운영난이 더 지속된다면, 회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현재 멈춰있고 임직원 2만 1000여명이 재직 중이다.

김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더보기

관련 기사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k to top button
Close